여론조사꽃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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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면접, 민주↓ 국힘↓..격차 9.0%p

여론조사꽃이 지난 22~23일 양일간 실시한 전화면접 조사에서 정당지지도를 물었더니 더불어민주당 41.8%, 국민의힘은 32.8%,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12.9%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은 1.0%포인트(p) 내리고, 국민의힘은 1.1%p 내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와 비슷한 9.0%포인트(p)로 횡보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서울(7.2%p↑), 경인권(4.5%p↑), 대구·경북 (2.5%p↑), 부·울·경에서(1.4%p↑) 올랐고, 강원·제주에서(13.6%p↓)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충청권(14.2%p↓), 경인권 (5.7%↓)등 강원·제주(5.8%p↑)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이 감소했다.

민주당은 경인권(2.1%p↑), 충청권(1.7%p↑), 강원·제주(8.9%p↑)에서 올랐고, 그 외 지역에서는 하락했으며, 국민의힘은 충청권(5.3%p↑), 대구·경북(7.3%p↑)에서 상승했으나 그 외 지역에서 모두 지지율이 감소했다.

민주당은 우세지역인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에 강원·제주를 더했고, 국민의힘은 대구·경북과 부·울·경을 우세지역으로 사수했다.

남성은 변화가 없었지만, 여성은 양당 모두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며 지난 조사에 이어 남녀 모두 민주당이 우세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 민주당 29.9%, 국민의힘 22.3%였고, 특히 30대는 민주당 51.0%, 국민의힘 16.7%로 민주당이 3배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우세다.

중도층은 민주당 44.9%, 국민의힘 26.4%로 조사되어 양당의 격차는 18.5%p였다.

ARS, 민주↑ 국힘↓..격차 두 자릿수

같은 기간 진행한 ARS조사 결과,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2.6%p 상승한 47.0%, 국민의힘은 3.0%p 하락한 36.5%로 양당 간 격차는 10.5%p였다.

민주당은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호남권에서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호남권과 경인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다.

민주당은 우세지역이었던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외에 부·울·경과 강원·제주를 탈환해 우세지역에 포함시켰고,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지역을 우세지역으로 사수했다.

남녀 모두 민주당 상승, 국민의힘 하락으로 지난 조사에서 박빙이었던 여성도 남성과 함께 민주당 우세가 됐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에서 민주당은 9.1%p 상승, 국민의힘은 6.6%p 하락하며 2.5%p의 팽팽했던 격차가 18.2%p로 크게 벌어졌다. 특히 40대(민주 60.7%, 국힘 22.7%)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크게 상승하면서 지지율이 60%대를 넘었다.

중도층은 민주당이 3.2%p 올라 45.4%, 국민의힘은 6.3%p 내려 33.1%로 12.3%p의 격차로 민주당이 앞섰다.

이번 ARS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무선전화 100% RDD를 활용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5.1%다. 또한 CATI(전화면접 조사)는 같은 기간 무선가상번호를 활용 1009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응답률은 16.3%다.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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